‘네이버 장보기’를 보면서 든 생각

1. 네이버는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 그들은 결국 플랫폼 사업자.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잘 모으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지. 그래서 홈플러스, GS리테일, 하나로마트, 백화점, 동네시장을 한 곳에 ‘잘’ 모음.

2. 마트 사업자의 니즈도 확실. 쿠팡과의 1:1 승부로는 이길 가능성이 희박해진 사업자들이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힘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자함. 온라인으로 쇼핑 지형도가 확 바뀌면서 오프라인 위주로 있는 이들에게는 생존 문제가 된 것. 이들이 직접 앱을 만들거나 사용자를 모으는 것은 사실 힘든 이야기.

3. 이들에게는 네이버가 고마운 역할을 하게 될 지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용자를 만날 수 있고 네이버의 편한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자사가 리소스를 들여 온라인 마트 사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4. 결국 네이버가 ‘마트 플랫폼’이 되고 각각의 브랜드가 ‘플레이어’역할을 하게 되는 것. 네이버는 매출 비례 수수료를 얻고, 각각의 브랜드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구조.

5. 지금은 홈플러스, GS리테일, 하나로마트만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마트 서비스가 들어올 것 같음.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얼마나 네이버 장보기를 통해 돈을 벌어가는지가 확장 가능성의 시초일 듯. 많은 마트 사업자가 고민할 것으로 보임. 네이버 장보기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든 독립적인 서비스로 승부를 볼 것인가.

6. 네이버 멤버십이 무섭게 잘 연결되는 것도 느낌. 일반 쇼핑, 쇼핑 라이브, 네이버 장보기까지 “네이버 멤버십 쓰면 혜택이 터짐”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서 네이버 멤버십을 안 쓸래야 안 쓸수 없게 하고 있음. 네이버 장보기만 보더라도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7%까지 할인되는데, 이정도면 엄청난 혜택.

7. 이제 모든 쇼핑은 네이버에서 일어나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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