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인터뷰에서 인상 깊게 본 문장

#1

“당근마켓은 어떤 회사냐”고 물었다. 두 CEO(최고경영자)는 각각 “지역 커뮤니티를 다시 만드는 회사” “가치 있게, 지역을 연결하는 회사”라고 답했다. 전국이 아닌 지역 기반의 ‘동네 포털’이 되겠다는 것이다. 중고 거래는 그 목표를 위한 첫 사업일 뿐이다. 김용현 대표는 “지금은 중고 거래가 우리 사업의 ‘메인’이지만, 앞으로는 (여러 사업 부문 중 하나인) ‘N분의1’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과거 다음이 한메일로 사람을 모아 ‘전국 단위 포털’이 됐듯이,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로 동네 사람을 끌어모아 ‘동네 포털’로 크겠다는 뜻이다.

#2

‘왜 동네에 꽂혔느냐’고 묻자, 김용현 대표는 “자신의 생활 반경에서 쓰는 돈이 전체의 50%쯤 된다”“매우 큰 시장인데, 물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 때문에 역설적으로 온라인화가 가장 덜 돼 있었다”고 했다. 대기업을 나와 창업한 것에 대해선 “로컬은 작은 지역에서 시작해, 때로는 전단도 돌려가며 성공 노하우를 익히고 다른 지역으로 넓혀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이라며 “대기업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작은 기업이 끝까지 버티면서 노하우를 쌓으면 매우 뚫기 어려운, 해자(垓字)가 매우 깊은 사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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