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미니 오픈을 보면서 든 생각

1. 카카오뱅크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을 위한 금융 서비스인데, 이들이 얼마정도의 금액을 소비하는지 궁금해졌다.

2.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송금도 할 수 있는데, ‘디지털 삥뜯기’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해서 조금 걱정되기도. 친구에게 얼마 이상의 돈을 송금하거나 잦은 빈도로 송금하면 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1일 이용한도가 30만원이면 결국 30만원까지 삥뜯기가 가능하다는 것.

3. 카카오뱅크 초기 마케팅과 같이 캐릭터 체크카드를 활용한 것은 잘 먹힐 것이라는 생각. 10대가 쓰는 체크카드는 이제 카카오뱅크 미니 체크카드로 일원화 될 것 인가. 남학생들은 잘 모르겠고, 여학생들은 확실히 많이 발급해서 사용할 듯.

4. 사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사업성보다는 잠재적인 ‘카카오뱅크 풀버전’ 사용자를 유치하는 것이 큰 의미. 만 14-18세 학생들이 1-4년만 지나면 카카오뱅크 풀버전을 쓸 수 있는 성인이 되기 때문. 이들을 잡고자 카카오뱅크 미니를 하게 된 것.

5. 실제 10대 사용자의 소비를 보면 아직도 현금 소비가 많은 편. 부모님이 용돈으로 카드보다는 그때 그때 제한적으로 현금을 주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 결국 부모님이 현금 대신 카카오뱅크 미니 계좌로 용돈을 어떻게 보내주게 할 것인지도 이 서비스 성패의 중요한 이슈라 생각.

6. 카카오뱅크 미니 런칭 마케팅 박제를 위해 스샷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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