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한은행 ‘쏠’앱을 자주 쓰게 되는데, 그 이유가 신한은행에서 일어나는 모든 금융 데이터에 대해서 ‘리포트’ 해주는 기능이 새로 생겼기 때문. (신한은행 쏠 앱 메인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핑 하면 “MY자산”이라는 리포트 섹션으로 이동)
나의 토탈 자산부터 입출금 Top3 카테고리, 정기지출 분석, 카테고리별 지출내역, 지출 관리 솔루션, 나의 정기구독 현황(넷플릭스, 멜론 등), 청약 점수, 연금 진단, 신용 점수까지 분석해서 직관적으로 보여줌. 마치 나의 금융 컨설턴트 같은 느낌.
그래서 다른 은행에 있는 계좌를 등록할 생각이 1도 없고, 신한카드를 사용할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리포트 기능이 좋아서 이곳으로 데이터를 모아 분석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른 은행 계좌 등록하면 커피 기프티콘 드립니다” 같은 프로모션 문구보다, ‘데이터 모으기’가 이용자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를 파악해서 서비스로 만드니 뭘 안 줘도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듦.
마이데이터의 성공은 결국, 1) 한 눈에 보기 좋게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분석으로 2)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3) 분석의 결과가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게 하며 (ex.예를 들면 “지금 모은 자산으로 살 수 있는 주택, 아파트 리스트) 4) 그래서 나의 모든 데이터를 이곳에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