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중

네이버앱이 ‘NOW’ 를 알리는 TV 광고를 시작. “네이버앱은 지금 방송중”이라는 카피. NOW는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이브 플랫폼. 네이버앱이 검색할 때 들어가는 앱에서 콘텐츠를 보는 앱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

카카오톡은 9월 1일부로 ‘카카오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 잘 만들어진 10개 내외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카카오TV 탭에서 매일 공개.

두 포털이 자사의 대표앱을 ‘콘텐츠 앱’으로 대변신시키고 있는 이유는 검색/메시지 이외의 목적으로 유입되는 사용자를 늘려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 제일 큼. 또한 유튜브에 뺏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을 다시 사수하기 위한 시도로 보임. 이를 위해 양사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볼 수 있음.

우선 네이버가 “지금 네이버앱은 방송 중”이라는 카피로 TV 광고를 포함해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는 우리가 먼저 한다!’ 시그널을 시장에 내보냄. 이로써 카카오를 ‘우리 따라하기’처럼 만들어버림.

이에 반해, 화제성을 갖고 있는 건 카카오TV라는 생각. TV 광고에서 소개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오디오쇼’가 대부분이다보니 재미요소와 대중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음.

하지만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워너원 박지훈 주연의 <연애혁명>,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 <내 꿈은 라이언!> 디지털 도전기 <찐경규>등은 티저뷰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성을 갖추며 바이럴 되고 있음. 결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는 키워드 선점은 네이버가 먼저 했지만, 콘텐츠 경쟁에서는 카카오가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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